블로그스팟 대량 정지, 지금 확인할 3가지 (2026년 8월)

2026-08-07 · 글쓴이 딸깍이 아저씨 (Mr. Ddalkak Uncle)

2026년 8월 4일, 블로그스팟 블로그가 무더기로 잠기거나 삭제됐습니다.

사유는 전부 같았어요. 악성코드 및 유사한 악성 콘텐츠 정책 위반입니다.

구글 블로거 공식 커뮤니티에는 하루 만에 관련 문의가 20여 건 올라왔고,
대표 스레드 하나에만 답글이 170개 넘게 달렸습니다.

문제는 신고자들의 말이 하나같이 같다는 점이에요. "악성코드를 넣은 적이 없다."

블로그스팟 대량 정지 사태 2026년 8월 썸네일

무슨 일이 있었나요?

8월 4일에 삭제 통보가 시작됐고, 다음 날에는 "검토를 위한 잠금"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공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제목만 봐도 상황이 보입니다.

15년 넘게 운영한 블로그가 포함됐다는 글도 있었어요.

한 가지는 분명히 해둘게요. 구글이 오탐을 인정했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건 오탐이라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는 사실까지입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6일 시점 기준이고, 상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왜 하필 악성코드 정책인가요?

블로거의 악성코드 정책은 방문자 기기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요소를 금지합니다.

여기에는 직접 심은 악성 스크립트뿐 아니라, 외부에서 불러오는 코드도 포함됩니다.
광고 스크립트, 위젯, 폰트, 통계 도구처럼 남의 서버에서 가져오는 것들이죠.

그래서 내가 나쁜 짓을 하지 않아도 판정에 걸릴 여지가 생깁니다.

이런 건 블로그 주인이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자동 판정은 그 사정을 봐주지 않아요.

잘못한 게 없어도 잠길 수 있나요?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신고 내용이 그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요.

다만 여기서 멈춰야 할 선이 있습니다.
개별 블로그가 실제로 어떤 상태였는지는 밖에서 알 수 없습니다.
"모두 오탐이었다"고 단정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지금은 근거가 없어요.

확실한 건 이겁니다.
플랫폼에 얹은 블로그는 판정 하나로 사라질 수 있다는 게 이번에 눈에 보였다는 것.

이건 블로그스팟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티스토리도 네이버도 약관상 구조는 같아요. 차이는 언제 겪느냐뿐입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뭔가요?

백업입니다. 잠긴 뒤에는 백업 버튼조차 못 누릅니다.

블로거는 공식 내보내기 기능을 제공합니다.

  1. 블로거 관리 화면에서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2. 관리 항목의 콘텐츠 백업을 누릅니다
  3. 내려받은 XML 파일을 내 컴퓨터나 클라우드에 보관합니다

이 파일 하나에 글과 댓글이 함께 담깁니다.
다른 플랫폼으로 옮길 때 가져오기 원본이 되기도 해요.

블로그 백업 3단계 도식

백업 주기는 발행 속도에 맞추면 됩니다.
주 1편이면 월 1회, 매일 쓰면 주 1회 정도가 현실적이에요.

이미 잠겼다면 어떻게 하나요?

먼저 통보 메일이나 관리 화면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위반 항목과 검토 요청 경로가 적혀 있습니다.

블로거는 삭제·복원 절차를 공식 문서로 안내하고 있어요.
삭제된 블로그는 일정 기간 안에는 복원 신청이 가능합니다.
정책 위반으로 잠긴 경우에는 검토 요청을 넣고 결과를 기다리는 흐름입니다.

중요한 건 시간입니다. 복원 가능 기간이 지나면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통보를 받았다면 그날 안에 확인하세요.

플랫폼 블로그와 내 도메인, 뭐가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판정이 내려졌을 때 남는 게 있느냐입니다.

플랫폼 블로그내 도메인
정지 시 접근글 전체가 즉시 차단호스팅만 바꾸면 유지
백업내보내기 기능에 의존원본 파일이 내 손에
주소플랫폼 주소에 묶임이전해도 주소 유지
진입 난이도낮음도메인·호스팅 비용 발생

플랫폼 블로그가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시작하기에는 여전히 가장 쉬워요.

다만 수익이 붙기 시작했다면 원고를 내 손에 따로 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글 원본만 있으면 플랫폼은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광고를 안 달았는데도 잠길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악성코드 정책은 광고 여부와 별개로 외부에서 불러오는 코드 전반을 봅니다.
오래된 위젯이나 방문자 카운터가 남아 있다면 한 번 정리해 보세요.

백업 파일은 어디에 보관하는 게 좋나요?

한 곳에만 두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내 컴퓨터와 클라우드 두 곳에 나눠 두면
어느 한쪽이 잘못돼도 원고가 남습니다.

티스토리나 네이버도 같은 일이 생기나요?

같은 사건이 있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약관상 플랫폼이 계정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는 어디나 비슷해서, 백업은 어느 쪽이든 필요합니다.

결론

2026년 8월 4일 블로그스팟 대량 정지에서 확인할 건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자동 판정은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둘째, 잠긴 뒤에는 백업할 수 없다.
셋째, 원고가 내 손에 있으면 플랫폼은 바꿀 수 있다.

지금 백업 버튼을 한 번 눌러두세요. 5분이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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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검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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